죽음1 디지털 애도 문화: 죽음이 온라인에 남는 방식 디지털상의 애도문화에 대해 글을 적어보았습니다.죽음은 더 이상 사라지지 않는다: 디지털 흔적의 시대과거의 죽음은 ‘끝’이었다.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그 존재는 추억 속으로만 남았다.하지만 오늘날의 죽음은 다르다.사람은 사라져도 그의 디지털 흔적은 여전히 살아 있다.SNS, 블로그, 유튜브, 카카오톡, 이메일…한 개인의 온라인 활동은 수천 개의 데이터 조각으로 남는다.그 데이터는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누군가의 마지막 인스타그램 사진, 생전 남긴 메시지, 영상 속 웃음소리—이 모든 것은 디지털 유령(digital ghost) 으로 존재하며,죽음 이후에도 여전히 ‘그 사람’을 느끼게 한다.이러한 현상은 인간의 애도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과거엔 장례식이나 무덤이 ‘이별의 공간’이었다면,이제는 SNS 프로필,.. 2025. 10. 22. 이전 1 다음